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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사)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 윤석인 사무국장을 만나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지부장 우보환)은 9월 4일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지부 사무실에서 '강화문단 제9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2020년에는 별도의 기념식은 생략하고 개별적으로 회원들에게 '강화문단' 2020 통권 제8호 책과 떡을 나눠주는 것으로 대체했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접종을 마친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촐하게나마 모임을 갖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 윤석인 사무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편집자주>

 


Q. 본인 소개를 간략하게 하신다면?
A. 저는 (사)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 93년도 해동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시집으로는 1권(그대 가슴이 기쁨으로 가득해지는 날), 2권(당신이 만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3권(이제 슬픔의 강물은), 4권(기다려주지 않는 것은 바람만이 아니다)을 냈으며, 수필집으로는 '그리고 뚜쟁이들', 단편소설로는 '적과 흑의 부르스, 돌아온 노라'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Q.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에 대해 설명을 하신다면?
A. 현재  83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길룡.박서혜 고문을 비롯해 우보환 회장님이 김흥기(남).김종옥(여) 두명의 부지부장과 제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감사로는 추정운.고정례씨, 상임이사로는 고수진씨가 맡고 있습니다.  또한 시 분과위원장(김병환), 수필 분과위원장(변숙영), 소설 분과위원장(안혜숙), 희곡 분과위원장(최용길), 그리고 친교부장(이종남), 섭외부장(이성동), 홍보부장(왕영분), 음악부장(류하인)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는 문학을 통해 우리 강화군민들의 정서순화를 도모하며, 삶이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1개월에 한번 문학창작아카데미 개최하고 있습니다. 

 


 

Q. 종합문예지 강화문단 통권 제9호가 9월 3일 나온다고 하는데? 
A. 이번호에는 회원작품으로 우선 '시'분야에는 빈(貧)해도 청(淸)하고 싶다 외 2편/강재웅, 연적 외 1편/고수진, 그리운 옛날 외 2편/고정례, 청산청천(靑山靑天) 외 1편/권오무, 갈대 외 1편/김병환, 춘장대 동백정 낙조 외 2편/ 김선옥, 바람에 맞서는 법 4 외 1편/김종옥, 욕심보따리 외 1편/김해숙, 강물의 깊이 외 1편/김흥기, 연 날리는 강태공 외 2편/나건주, 난(蘭) 외 1편/류하인, 명자꽃 2 외 1편/류현수, 오층석탑 외 2편 /문옥순, 초가을 외 1편/문현준, 폭염 외 1편/박서혜, 찬물같은 친구 외 2편/ 변숙영, 머위 찬가 외 2편/ 서정열, 내가 본 오골계 외 1편/설정욱, 당신 바라기 외 2편/ 손경희, 파도 외 1편/손윤경, 상추 맛 외 2편/ 송기윤, 개나리 울타리 아래 외 1편/송영순, 비오는날 외 2편/양혜경, 희망을 본다 외 2편/ 왕영분, 바램 외 2편/ 유인반, 바람 외 1편/윤경선, 외포항의 밤 외 1편/ 윤경훈, 연정 외 2편/ 은학표, 카페 외 1편/ 이순금, 그리움 외 1편/이지인, 봄 /이철우, 봄비 외 1편/일대스님, 꽃비1 외 2편/ 전정배, 재혼의 조건 외 1편 / 정덕조, 정수사 / 조병국, 붉고 찬란함으로 외 2편/ 조상복, 보육원 아이들 외 1편 / 추정운, 꿈속에 개미 외 1편 / 황헌식을 실었고, '시조'분야에는 코로나 / 우보환, '수필' 분야에는 자랑스런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 왕승자, N교수의 부인 / 윤석인, 기주 떡과 내리사랑 (210508) / 이은용, 5월에 떠오르는 초·중·고 시절의 추억 /이성동, 내 마음의 수채화 / 정경임, 그리운 미정이 /정미자가 각각 실렸으며, '소설'분야에는 운명의 척도 /안혜숙이 실렸으며 '회곡'분야에는 Moon tail Blues /최용길이 실렸다.


또한 강화학생백일장 수상작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된 내 마음의 봄 / 선원초등학교 5학년 이윤후, 단풍나무 / 길상초등학교 4학년 전민영, 풍물시장 아주머니와 작은 딸기 /강화여자중학교 3학 윤우영의 작품과 우수상을 받은 봄이란 뭘까? / 길상초등학교 6학년 박지호, 비 / 조산초등학교 6학년 김승우,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 선원초등학교 3학년 이준후, 쌍둥이 언니와 한 반에서 /강서중학교 1학년 한지헌, 강화도에 온 태환이 / 심도중학교 1학년 김태환, 시스투스 / 강화고등학교 2학년 김성진의 작품이 게재되었습니다.

 

Q. '별'이란 시를 쓰셨는데?
A. 별이란 작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입니다.
특히 이곳 강화도에서 별을 쳐다보면서 이 '시'를 암송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코로나19로  작년에 '강화문단 제8호 출판기념회'를 못한점때문에 올해는 꼭 코로나 백신 접종한 회원들을 모시고  모임을 갖기위해 이 '시'의 마지막에 나오는 '버팀목'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번 모임이 무사히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다음은 '별'이란 시의 전문이다.

 

그들은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찾는 이 없어도
늘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누군가의 품 안에서
또 하루는 누군가의 눈물 속에서
해맑은 동화 이야기를 나누고는
해가 떠오르면 돌아갔습니다

 

오늘 밤에도
나의 가슴을 깊이 파고들까요?
그렇다면 나도 그들처럼 방치되어
빛나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관심이 없어도
또 누군가의 돌봄이 없어도
있는 그 자리를 지키면서
버팀목으로 남고 싶습니다.


Q. 강화문단 2021년 통권 제9호를 낸 소감은?
A. 이번 출판기념회 책자는 강화군지방보조금 지원을 받아 제작했으며,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헌신적으로 오직 문학을 사랑하고 아끼는 정신 하나로 최선을 다해주신 편집위원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보내주신 회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Q. 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 회원에 가입하려면?
A. 회원 자격은 강화군 거주자이거나 강화가 고향인 사람, 직장이 강화이거나 강화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 특별히 연령제한은 없습니다. 시. 시조. 수필 등 1편 이상을 보내주시면 심사해서 회원 가입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19와 함께 한지도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날을 기원해봅니다.
그리고 이럴때일수록 강화군민들이 '문학'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수 있도록 많은 문학 작품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