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과거 인천시장 3선에 성공했다면, 아마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뒤를 이어 2012년에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었을것이다. 그런데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후보에게 패하고, 감사원의 혹독한 감사를 받으며 한때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한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해서 2015년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예산결산위원장까지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기업인으로 행정인으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손색이 없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왜 그동안 저평가 우량주였는지 우리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
Q.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간략한 개인 소개를 하신다면?
A. 우선 저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대표를 했던 안상수 전 당대표와 혼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인천시장 재선 임기 8년간 송도신도시를 비롯해 인천대교 건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통해 지금의 '인천광역시'의 위상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2012년 대통령선거,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당내경선에 도전해서 두번 실패했지만, 이번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그간의 두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경제대통령, 일자리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공약과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적위기를 타파하는 그런 'CEO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Q.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010년 지방선거에 송영길 후보에게 졌는데?
A.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와서 얘기하지만 그건 '송영길 후보'에게 진게 아닙니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지금 전부를 밝힐수는 없지만, 정치의 역학관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제가 말하는 뜻을 이해할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당시에는 제가 질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인천시장 3선을 하는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인천에는 많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그 얘기는 제 회고록을 통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정치라는게 겉으로 보이는것보다 비열하고, 지저분한 이면이 있는게 현실입니다.
Q.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때, 중앙당에 의해 출마지역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셨는데?
A. 저는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때 제 지역구인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국민의힘 대변인도 했던 배준영 현 국회의원에게 양보를 하고, 인천에서 가장 국민의힘이 약세로 꼽히는 계양구로 출마를 하려고 선거사무실도 구하고, 준비를 했는데, 국민의당에서는 미추홀구을 지역에서 '무소속 국회의원' 윤상현 후보와 싸우라고 저를 그쪽으로 공천을 주었습니다.
당의 공천에 순응하며, 미추홀구에서 출마하자 저에 대한 악의성 루머가 판을 치며, 결국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제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를 해서 결국 함바왕이라는 유상봉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현재 구속중이며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험난한 과정을 거친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였습니다.
Q. 지난 10여년을 돌이켜보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을 따르는 인천의 3인방, 황우여.이학재.윤상현 의원 등에 의해 피해를 보신건데?
A. 그점에 대해서는 향후 제 회고록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현재 제가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얘기를 하는것은 별로 좋은 시점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오로지 내년 2022년 대통령선거만을 준비중입니다.
Q. 이번 대통령당내경선 도전이 3번째입니다.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2012년 그당시 저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감사원의 혹독한 감사를 거치며 그 위기를 이겨내고, 사실상 첫번째 '대권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대세였던 '박근혜 후보'와의 당내경선으로 주변에서는 '들러리 형태의 대선후보 출마'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반대의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당히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습니다.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2017년 대통령 후보 당내경선에 도전할때는 '탄핵' 이후에 경선장에 태극기부대가 들어올 정도로 '경선'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정책'이나 '인물'이 아닌 오로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태극기부대에 경선분위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022년 대통령선거 당내경선은 제 3번째 도전이자, 준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에 사무실도 오픈하고, 정책 등 보좌관 구성 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언론과의 접촉면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보여지는데?
A. 그점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업인 출신이고, 인천시장을 두번이나 했던 행정전문가이고, 국회의원 3선에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거진 정치인으로 그런 3가지를 꾸준히 언론을 통해 알려진다면, 지금의 여론조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올겁니다.
사실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은 제가 경험한 기업인,행정가,정치인의 경력과 비교하면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Q. 공약에 대해서 한말씀 하신다면?
A. 제가 국회 농림수산위에 소속되어 있었고, '농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나온게 결국 '절대농지'를 '대지'로 바꾸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농업인구는 점점 고령화 되고 있는데, 한번 '농지'는 평생 '농지'가 되는 지금의 현실을 바꾸어야 합니다. 농민 개인이 하기에는 법적으로 힘든 내용입니다.
결국 국가가 나서서 '농지'를 '대지'로 만드는 국가경영상의 '정책'이 필요한 셈입니다.
1억평의 농지를 대지로 바꾼다면, 많은 점에서 획기전인 변화가 만들어질겁니다.
가장 먼저 '농지'를 대지로 바꾸면 어쩔수없이 농사를 지어야하는 농민들에게 숨통을 열어줄 것입니다.
또한 '농지'를 대지로 바꾸면 현재 농지의 가격에 비해 10배 이상의 대지 가격이 형성이 되어 농민들이 충분히 기존 농협대출금 등을 청산할수도 있어서 부채의 공포에서 벗어날수가 있는겁니다. 1억평의 농지가 대지로 바뀌면 그곳에 공장단지나 주거지역으로 바꾸어 지금의 아파트 수급문제의 가장 큰 고민은 땅을 확보할수가 있는 셈입니다.
이건 기업인 출신이고, 행정가 출신이고, 정치인 출신인 제가 할수 있는 공약입니다.
한가지 분야에만 전념하던 다른 후보들은 절대로 만들어낼수가 없는 '정책'입니다.
Q. 국민의힘 당내 경선 일정이 진행중인데?
A. 저는 가장 먼저 이번 2022년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게 진리입니다.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당내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안상수'라는 이름이 전국에 퍼져 나갈것입니다.
인천에서는 '안상수'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이름이지만, 전국적으로는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제가 '인천시장'을 8년을 하고 인천에서 국회의원만 하다보니 전국적으로 저를 알릴 기회가 무척 부족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에서는 제 진가가 100% 드러날수 있도록 '준비된 대통령 후보' 안상수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제가 20살때 만든 회사명이 '제세그룹'이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벤처 1세대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에도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해서 저를 정치로 스카우트 하셨는데, 저는 원래 '경제'를 하던 경제 전문가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하루에도 천여개의 가게가 문을 닫는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은 '세금' 걷어서 퍼주기하는 대통령이 아닙니다. 변호사, 판사, 검사 등 '법'을 다루던 그런 대통령이 아닙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대통령은 '경제'를 아는 대통령입니다.
또한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대통령이 필요할 때입니다. '경제전문가'는 많습니다. 그것을 '행정'과 연계시킬수 있는 '경제-행정 전문가' 출신의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국회를 통해 입법과정을 할줄 아는 '정치'도 아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저는 '경제-행정-정치' 삼박자를 갖춘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통령 후보입니다.
한번 '안상수' 지켜봐 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