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2024년 한해를 시작하는 구정연휴에 인천 강화군 함허동천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에서 가족, 연인, 회사 동료간 '도원결의'를 통해 한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은 함허동천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강화터미널이나 강화 남단 온수리에서 3번 버스를 타고 함허동천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보인다.
자동차로 동막해수욕장을 가기위해서 함허동천을 지나가다보면 좌측편에 보인다.
본지 기자는 구정연휴 시작날인 9일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를 방문했다.
작년 오픈할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카페 전반적으로 구석구석 '컨텐츠'로 가득찬 느낌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the 삼국지' 김갑용 대표는 국내 출판계에서는 '삼미남(삼국지에 미친 남자)'으로 통할만큼 삼국지 관련 책을 발행하거나 삼국지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구매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부인은 현재 서울 서대문구에서 '명지식당'이란 맛집을 운영하는데 주말이면 이곳 강화도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에서 남편과 아들의 사업을 도와주고 있다.
아들은 도시남자인데 이런 강화도에서 혼자 적응하기가 힘들텐데도 불평불만 없이 아버지의 꿈인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를 위해 강화도에 내려와 주중에 일을 보고 있다.
이날 카페를 방문한 젊은 연인은 삼국지와 관련된 의상과 각종 소품 등으로 사진을 찍기 바쁘고, 특히 '연인간의 도원결의'를 통해 사랑의 징표를 다짐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한편 강화도에는 수백개 이상의 카페가 존재하지만, 이런식의 '컨텐츠형 카페'는 아마도 이곳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가 유일하게 손꼽힐것이다.
김갑용 대표는 "3년간의 준비 끝에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이번 '강화도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는 제 꿈의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하나씩 나올 아이템들이 세상에 나오고 마지막으로 삼국지 테마 파크라는 제 원대한 꿈이 현실로 만들어지면 그때는 사람들이 알게 될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