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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수첩] 현지사 제주분원, 왜 조천읍에 있을까?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춘천에 본산을 둔 현지사의 각처의 분원의 위치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있다. 현지사 제주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길가에 엄청나게 커다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춘천에 위치한 현지사 본원은 2차선 도로에 있기는 하지만 외지에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지만 이곳 현지사 제주분원의 위치와 제주도에 사는 A씨의 얘기를 종합적으로 보면 이것은 분명히 의도된 부분이 있다.

 

다름아닌 '부촌'의 주변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물론 현지사 제1교주인 문귀순의 개인적 특성이 '물'을 좋아해서 그런것이란 주장도 있지만 결국 목적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지사 서울영상포교원이 위치한 곳도 그런점에서 납득이 되는 셈이다.

결국 현지사는 일반 포교가 목적이 아닌 '부촌'에 사는 사람들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사의 외관 또한 그런면에서보면 화려하고 위용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특히나 현지사 제주분원은 건립 당시에 외곽 담벼락을 15억에 지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마디로 피해신도들의 '돈'으로 담벼락을 둘러친 셈이다.
현재 현지사는 춘천 본산을 제외하고, 제주분원을 비롯해 대전분원, 부산분원, 김해분원 등을 보면 누구나 압도할수 있는 웅장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해분원의 경우에는 근처에 공장지대인데 공장 사장들에게 접근한다고 한다.

이것은 최근 불거진 전청조처럼 보디가드를 동원한 남장여인의 경우에서도 볼수가 있는 대목이다.


사기꾼들은 대부분 외모나 자동차, 건물 등에 신경을 많이 쓴다.

 

현지사 또한 모든 절의 승려들에게 피부미용부터 화려하게 치장한다.
또한 연등의 경우에도 어떤 절에서 볼수없는 엄청난 물량의 연등을 걸고, 현지사 절의 외관 또한 신자들을 현옥시키기 위해 화려하고 웅장하다.

 

과연 불교가 내세우는것이 외모, 외관일까?

 

말씀(법문)이 사라지고, 그저 외형적인 면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조계종을 비롯한 기존 종단 또한 사이비종교집단인 '현지사'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때이다.

 

이제 11월 9일이면 현지사 2심 재판이다.
1심에서 검사가 5년~7년을 구형했는데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전대미문의 재판결과가 그대로 유지되어 현지사가 활개치고 다닐지, 아니면 유죄가 확정되어 피고들이 법정구속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