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강준용 기자 |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 30분경, 영등포구 사회복지과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그동안 신세진 것이 많았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수화기 건너편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하루에도 수십 통의 상담전화를 받고 있던 담당자에게 이번 통화는 단순한 하소연으로만 느껴지지 않았다.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이 ‘내 이야기를 한 번만 들어 주세요’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느낌이 들었다. 전화를 건 주인공은 당산1동에 거주하는 50대 중반의 김◌◌씨였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생계‧의료‧주거급여 등을 받고 있던 김◌◌씨는 평소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2시경 당산1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돌봄매니저가 김◌◌씨의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상담을 진행했었다. 동 직원들이 다녀간 후 5시 30분경 사회복지과로 전화를 건 김◌◌씨는 “동주민센터 직원이 오늘도 본인 집을 방문해 돌봐주셨다. 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진짜 동 직원에게는 폐 끼치고 싶지 않지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는 유언과도 같은 말을 늘어놓았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김◌◌씨에게 ‘현재 거주지가 어디인지, 혹시
우리투데이 강준용 기자 |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김00씨는 G6100번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찾느라 당황하지 않는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경기도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이 버스에 설치돼 있기 때문. 이제 김 씨의 승하차가 한결 편리해졌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 서00씨는 잦은 야근으로 인해 통장이 전달하는 민방위교육 훈련통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통지서를 잃어버려 민방위 교육 미이수로 과태료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종이 서류 대신 ‘모바일 민방위 전자고지’로 바뀐 후부터는 휴대폰으로 통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존 정책의 디지털적 접근 방안 등을 조언해주는 자문기구인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선도적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다양한 디지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태그) 않아도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승객의 탑승대기 정
우리투데이 강준용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총 1,582건의 민생범죄 가운데 환경 분야가 전체 30%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같은 내용의 ‘특별사법경찰단 민생범죄 통계’를 경기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특별사법경찰단)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의 특별사법경찰단 범죄 통계 공표 사례로,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동종 범죄 예방 취지로 추진됐다. 통계는 도 특사경이 지난해 수사를 진행해 올해 4월 30일 기준 검찰 송치한 민생범죄를 대상으로 작성한 것으로, 수사 진행 건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민생범죄는 경기도 특사경 수사직무인 식품, 원산지, 환경, 부동산, 청소년보호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다. 게시된 통계는 ▲시군별 범죄 발생 ▲월별 범죄 발생 ▲범죄 분야별 범죄자 연령대 ▲범죄자 범행동기 ▲범죄자 직업군 ▲범죄 발생 장소 ▲범죄자 처분 결과 ▲범죄자 전과 및 재범 현황 ▲연도별 범죄 발생 ▲연도별 범죄자 연령대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해 발생한 민생범죄 건수는 총 1,582건이다. 33개 분야별로 보면 미세먼지 불법 배출이나 폐기물 투기·방치 등 환경 분야가 486건
우리투데이 강준용 기자 | 현대로템은 3일 대전에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한전과 ‘전력 분야 공사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로템과 한전은 전력 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관련 실증 및 사업화를 검토하고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현대로템이 기존에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전력 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관련 부문 인재육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교육 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로템과 한전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웨어러블 로봇은 전력 분야 공사작업자가 간접활선 작업 시 발생하는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간접활선이란 작업자가 활선 작업차를 타고 전신주 배전 작업을 할 때 긴 막대 형태의 절연 스틱을 활용해 작업하는 공법을 말한다. 절연장갑을 끼고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직접활선 공법보다 감전 등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우수하지만 장시간 절연 스틱을 들고 전선을 올려다보며 작업해야 하므로 신체 피로 부담이 있었다. 전력 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면 작업자의 팔,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이의영 부의장, 허창원 대변인은 3일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김춘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충청북도지부장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며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존경을 담은 명패를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국가유공자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국가와 국민이 존재한다"며 "국가유공자를 사회적으로 예우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풍토를 조성하고자 2019년부터 실시하는 국가보훈처 사업이다.
우리투데이 강준용 기자 | 경기도민이 직접 지역 소식을 전하는 ‘마을미디어’ 활동가가 제작한 콘텐츠가 TBS FM 95.1 라디오 <우리동네 라디오 시즌2>에서 6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방송된다. 경기도에는 90개여개의 마을미디어팀이 활동하고 있다. 마을미디어팀은 지역 사회의 문제를 논의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마을의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유튜브, 팟캐스트 등으로 소통해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 영상미디어센터들은 마을미디어 활동가와 협력해 도민이 제작한 콘텐츠가 이번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더 많이 제작되고 활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콘텐츠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송출된다. <우리 동네 라디오 시즌2>가 매주 월~금 진행하는 가운데 경기도권 소식은 목요일·금요일 오후 9시 44분부터 9시 59분까지 15분간 청취할 수 있다. 방송된 모든 콘텐츠는 팟빵 ‘TBS 우리동네 라디오’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우리동네 라디오 시즌2>는 서울 소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이제는 경기도권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내용도 함께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