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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 개최

 

보호 종료 아동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광주아동자립지원 전담 기관 '희망디딤돌 광주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보호 종료 아동은 아동 양육 시설, 공동생활 가정,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하거나 보호가 종료된 아동을 말한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구 관내에서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용섭 시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총괄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이병훈·양향자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양육시설장 등을 포함한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소개 영상, 인사말과 축사, 건립 유공자 감사패 전달, 축하 영상메시지, 삼성 임직원 대표 소감 발표, 시설 둘러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아동자립지원 전담기관이 될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보호 종료 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위해 지난 2013년 기부한 성금으로 시작돼 현재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고, 2022년까지 광주를 포함한 10개 지역에 추가 개소해 총 13개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어린 나이에 자립해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2018년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45억 원의 성금을 모금회를 통해 기탁받았다.

 

이후 협약 기관과 함께 수행 기관 선정, 부지 계약을 거쳐 올해 5월 건물을 준공했다.

 

센터는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내년 5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2022년 6월부터 광주시가 기부채납 받아 자립 지원 전담 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세탁기, 냉장고 등 편의 시설이 갖춰진 1인 1실 원룸형 생활관 30실, 체력단련시설, 상담실과 사무실, 북카페 공간 등이 갖춰졌으며 주거 공간 제공, 자립 주거 체험, 취업 지원, 생활 교육 등 자립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삼성전자가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주셔서 든든하다"면서 "광주 청소년의 꿈을 응원해 결실을 본 이번 사업이 보호 종료 아동들에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호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기관의 내실 있는 운영과 실질적 도움을 주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시는 매년 100여 명에 이르는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자립정착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렸고 월 30만 원의 자립 수당 지급과 LH주택·무등자립생활관 주거지원, 아동발달지원계좌 지원 등 다양한 자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