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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성긴급전화1366 20주년 기념 -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기념행사 열어

여성긴급전화1366, 2001년부터 20년간 여성피해자 지원

 

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여성긴급전화1366은 2001년부터 지난 20년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연중 24시간 상담을 통하여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폭력피해 초기지원 체계로서 각 지역에서 활동해 온 여성긴급전화1366의 지난 20년 활동을 결산하고 자기 점검과 진단을 통하여 1366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향후 20년의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1366만의 희망적인 비젼을 세우고자 오는 7월 1일 ”여성긴급전화1366 20주년기념 -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를 주제로 기념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여성가족부장관 축하영상, 경찰청장 축하영상, 사진으로 보는 1366, 20년간 1366과 함께한 장기근속자 표창이 이루어진다. 특히 지난 20년간의 상담 통계와 분석으로 여성폭력의 변화를 짚어보며, 변화하는 피해유형과 지원방안 등을 점검하게 된다. 더불어 전국1366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24시간 쉬지 않는 상담으로 여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여, 2020년 316,618건, 월평균 26천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중 가정폭력은 180,111건(56.9%), 성폭력 19,795건(6.3%), 성매매 3,712건(3.2%), 데이트폭력과 스토킹은 각각 10,265건(3.2%), 1,175건(0.4%), 디지털성범죄 6,223건(2.0%)로 집계되었다. 긴급피난처 에도 피해자 본인과 동반자가 연간 5,879명이 입소하여 14,165일 보호받았다.

 

20년을 맞이하는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협의회는 전국센터 종사자가 참여하는 1366 모토 공모전을 지난 5월 실시하여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가 선정되었음을 밝히며, “20년을 맞이한 1366이 위기의 내담자가 희망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지원자이자 동반자가 되어주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366은 전국 16개 시도에 18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366전남센터(센터장 김영희)는 전남지역 폭력피해 여성들이 언제라도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1년365일24시간 전화상담(☎ 061-1366), 긴급보호, 관련기관 연계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폭력피해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