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경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혼란이 우려됐지만, 경주시의 발 빠른 대처로 시민들의 출근길·등교길 피해를 최소화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부터 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면, 산내면 등에 최대 적설량 4.6㎝의 눈이 쌓였다.
이날 쏟아진 눈으로 인해 △지방도904호선(남사재, 외동~내남, 외동~양남) △국도14호선(외동~효동) △군도11호선(서면 천촌~산내 우라, 신원) △군도15호선(양남 신대) △지방도921호선(산내 대현) △지방도945호선(경감로, 장항~석굴)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KTX진입로, 산업로, 보불로, 석굴로) △산내면 면도101호선(의곡) △리도204호선(감산) 등에 시 장비와 인력이 급파돼 제설 작업에 나섰다.
공무원과 공무직 등 인력 31명과 제설차량 21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18톤, 소금 62톤, 염수 1만 2000리터를 사용해 10일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경주시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겨울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 및 철저한 정비 점검을 통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