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세종 69권, 17년(1435 을묘 / 명 선덕(宣德) 10년) 7월 7일(병자) 3번째기사|닥나무.세초.한지지폐 사은사(謝恩使)인 화천군(花川君)권공(權恭)이 돌아오다가 평안도에 이르러 부친상의 소식을 듣고 강계(江界)로 급히 달려갔다. 권공이 돌아올 때에, 이미 황제에게 사퇴를 고했는데, 황제가 특명으로써 그를 부르고 친히 좌순문(左順門)에 나와서 권공을 앞으로 나아오게 하고는 가까이 와서 대면하여 보고 위로하기를, “그대의 국왕이 지성으로 중국을 섬기고, 그대도 또한 먼 길에 오면서 고생하였다. ” 하면서, 옷 한 벌과 각색 단자(段子)·나사(羅紗)·견(絹) 각 5필과 은 50 냥(兩)과 꽃을 아로새긴 순금대(純金帶) 1개, 사모(紗帽)·목화[靴] 1개, 지폐(紙幣) 10덩이[塊]를 내렸었다. 임금이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공이 특별히 새 황제의 후한 은혜를 입었으니, 지나간 옛날에는 없는 일이다. 중국에서 우리 나라에 향하는 마음이 지극한 때문이다. ” 고 하였다.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2장 A면 【영인본】 3책 640면 【분류】 *외교-명(明) 문종 10권, 1년(1451 신미 / 명 경태(景泰) 2년) 10월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광주송정역에서 나와 '송정역시장' 골목을 들어가면 불꼬챙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이름의 분식집이 나온다. 그 모습이 희한해 물어보니 '삼뚱이'라고 한다. 또한 그 옆에는 닭발떡볶기라고 하는것도 있어 두가지를 시켜서 안으로 들어가 먹으려고 들어섰는데, 그곳은 분식점 내부가 아니라 '학교 교실'처럼 만들어져 있다. '음식과 문화'의 만남이다. 우선 '쌈뚱이'라는 것을 먹어보니 그맛 자체가 희한하다. 삼뚱이 맛은 순한맛, 매운맛, 중간맛 세가지중에 중간맛을 시켰는데 안에 숙주가 많이 들어있고, 겉에 있는 삼겹살과 함께 먹는 식감이 처음 접하는 맛이었고, 곁들여서 주는 부추까지 먹으니 삼박자가 조화가 있었다. 또한 닭발과 떡볶이가 버무려진 '닭발떡볶기'는 다른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분식점 내부에는 칠판이 있고, 급훈도 적혀져 있고, 앉는 자리는 국민학교 시절 책상과 의자였고, 벽면에는 과거 어린시절 흑백사진으로 추억을 되새길수 있는 모습이었다. 음식을 먹고나와서 시장 골목을 지나는데, 토요일 저녁 7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안에는 지나가는 행인도 거의없고,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적막한 상황이었다.
우리투데이 곽종일 기자 | 영등포구 당산역 모처에서 14일 제2의 인생을 표방하는 '뉴시니어' 관련 관계자들이 모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 겸 모델 정건범씨를 비롯해 작곡가 김영철(연주협회 회장), 23살의 나이로 '연인들의 이야기'라는 노래로 당시 단일곡으로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가수 임수정씨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가수 임수정씨는 사슴 여인, 또 하나의 인연, 그대의 침묵, 비와 연인, 슬픔은 남아 있어도, 당신께 맡깁니다, 놓칠 수 없는 사랑, 타인반 여인반, 도약, 사랑해, 소중한 당신, 이여자, 님의향기 등 많은 활동을 이어오며 2010년 한국전통가요 특별상, 2012년 한국전통가요 여자부분 7대 가수상, 2017년 한국전통가요주관 최우수 여자가수상, 2018년 K-POP 한류브랜드파워대상 방송연예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언론사 '뉴시니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022년은 뉴시니어가 커다란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것이다"라며, "뉴시니어는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 도약하게 될것이다"라고 전했다.
우리투데이 차홍규 기자 | 그림과 서예를 응용하여 미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백희영 교수의 3번째 초대 개인전시회가 2월15일(화)부터 2월21일(월)까지 서울시교육청 산하 송파도서관 1층 ‘다솜갤러리 ’에서 초대개인전시를 한다. 현재도 1월 18일부터 시작하여 2월 25일까지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초대 전시를 하고 있는 백교수의 전시 작품(그림과 서예의 결합)은 개막식에서 ‘작품의 독특한 구성’으로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윤주경 국회의원 및 백승주 국민대 석좌교수 등 참관한 귀빈과 중국 CCTV, 인민망 등 중국 언론들도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다솜갤러리 전시 작품도 역시 국내 미추학파(美秋學派) 창시 작가의 면모에 걸맞게 ‘추사 글씨와 그에 걸 맞는 꽃그림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구성’함으로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이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신일본 미술원 주최 '제53회 국제공모전'에서 국제심사원장상 수상과 올해 사단법인 한국예술 작가 협회 주관 '제43회 국제 H.M.A예술제에서 국제대상을 수상한바 있고, 북경 동계 올림픽 세계 100대 작가로도 초대를 받아 그녀의 미추(美秋)작품이 강소성 사이버 미술관에
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세종 5권, 1년(1419 기해 / 명 영락(永樂) 17년) 8월 2일(갑술) 4번째기사|닥나무.세초.한지지폐 임금이 말하기를, “금·은의 금지령이 이미 시행되어서 민간에서는 쓰지 못할 것이요, 민간에 미곡이 매우 귀하다 하니, 미곡으로 금·은을 사들이는 것이 어떠하겠는가. ” 한즉, 공조 참판 강회중(姜淮仲)이 아뢰기를, “쌀값이 매우 비싸서, 백성들이 사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 하였다. 임금이, “그러면 값을 싸게 하여 팔라. ” 하니, 예조 판서 허조(許稠)가 대답하기를, “요사이 민간에서 떠들썩하게 전하기를, 국가에서 장차 저화(楮貨)195) 를 쓰지 않을 것이라 하여, 저화 한 장 값이 쌀 서 되에 지나지 아니하니, 이것도 염려되지 않을 수 없는 일인즉, 금·은의 예에 의거하여 쌀로 사들이게 하시기 바랍니다. ” 하니, 임금이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태백산사고본】 2책 5권 1장 A면 【영인본】 2책 329면 【분류】 *물가-물가(物價) / *금융-화폐(貨幣) [註 195]저화(楮貨) : 지폐. ☞ 세종 52권, 13년(1431 신해 / 명 선덕(宣德) 6년) 6월 2일(갑오) 7번째기사|닥나무.세초.한지지폐 하교하기
우리투데이 양창숙 기자 | 싱어송라이터 미스피츠가 첫 번째 단독 콘서트 <'First Step' : 롤링 27주년 기념 공연>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홍대에 위치한 공연장 '롤링홀'에서 진행되었으며 롤링홀은 한국 인디 음악의 성지이자 국가대표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콘서트는 롤링홀의 27주년 생일을 기념하며 성사되었다. 현장에서 만난 미스피츠는 "한국 음악계에 큰 의미를 가지는 이번 기획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First Step' : 롤링 27주년 기념 공연>은 미스피츠의 이름을 알린 대표곡 '내게도 색이 칠해진다면 좋겠어'로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린 밴드 세션과 함께한 라이브 무대에 팬들이 소리 없는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발매곡 이외에도 아델의 'Oh My God'과 BTS의 'Butter' 커버 등의 이색 공연까지 선보였다. 더불어 최근 힙합 음악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래퍼 '한국사람'이 게스트로 참여해 '무인행성' 무대를 함께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스피츠는 우리 나라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이다. 고혹적인 외모와 매력적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인천 강화군의 관문 역할을 하는 강화버스터미널과 강화풍물시장 사이에 '카페 같은 식당'이 3년전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이제 막 오픈한것처럼 깨끗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주방은 그야말로 가정집 주방을 보는것처럼 깨끗해서 주문하기도 전에 감동을 준다.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가 '해물 칼국수'를 추천해서 음식이 나오고 국물맛을 보자마자 감동이 절로 나온다. 배가 고파서 김밥을 추가로 주문하고 정신없이 먹고나서 식당 주인아주머니와 얘기를 나눠보니 과거에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뒷길에서 식당을 하다가 손목을 다쳐 식당을 그만두고, 강화도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아무 일도 안하고 있으려니 그래서 터미널 인근에 이렇게 식당을 다시 하고 있다고 한다. 음식맛이야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 얘기하기는 그렇고, 맛집추천을 하는 이유는 '청결'때문이다. 음식은 손맛이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결국 '청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강화군을 찾는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강화터미널과 강화풍물시장 사이에 있는 '감동칼국수'에서 해물칼국수와 배고프면 김밥 한줄을 시켜서 먹으면 '감동'을 느낄것이라고 보인다.
우리투데이 차홍규 기자 | 경상남도를 거점으로, 전국을 지향하는 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가 지난 1.21(금) 마산문화원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7기(2022.2~2025.1) 임원선출 및 유공회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총회에서는, 전년 결산보고에 이어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전통차문화 및 꽃차교육과 더불어 홍차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하였으며 학술심포지엄과 전국차문화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는 『23회 대한민국다향축전(10.21~10.22)』도 확정했다. 또한 금번 『제23회 다향축전』에서는 인성적 덕목 향유에 목적을 둔 『제1회 차시 공모전 및 당선작 낭송대회』를 추가하기로 했고, 분위기가 형성되면 『세계차학술심포지엄과 주한 외교사절 교류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제7기 임원 선출에서는 고성배 회장이 7연속 유임되었으며 감사에는 이재용 향운다원 대표와 이순천 맑은숲어린이집 원장이 선임되었다. 신년례는, 고성 박진사고가(경남 문화재자료 제292호) 10대 종부인 최정임 차인이 낭송하는 헌다송에 맞추어 고성배 한국차문화연합회장, 김기원 남강문학회장, 이홍욱 대구우리차문화연합회 이사장, 윤영석 국회의원, 정혜란 창원시 부시장, 장문석 마산문화원장, 오무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사거리에는 '베트남다방'이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 베트남다방은 들어가는 순간, 이국적인 모습이 눈에 띄며, 베트남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 나누고, 커피 등을 마시며, 가볍게 맥주 등을 마실수 있도록 되어있다. 베트남다방에는 남자주인이 서빙과 요리 등을 하고 중학생으로 보이는 어린딸이 카운터에서 아빠 일을 돕고 있으며, 손님들은 베트남 사람들뿐이고, 본지 기자와 같이 온 사람을 신기하듯이 쳐다본다. 월남쌈을 잘라서 갖은 양념을 하고 매콤하게 고수와 섞어서 만든 음식 하나를 시키고, 디저트음식이라는 과일과 젤리가 들어간 음료 두개를 시켰다. '중국산다방'은 오로지 '돈'만 벌기위해 국내에 잠입해서 다방이라는 문화자체를 파괴하고, 다방을 '매음굴'로 만들어버렸다. 다방이라는 공간은 과거 대한민국에서 언론인.예술인.문학인 등의 소통의 공간이었다. 만남의 장소였고, 어떤곳은 DJ가 있어서 음악을 듣던 다방도 있었고, 군사정부 시절에는 다방이 하나의 아지트 역할까지 하기도 했다. '중국산다방'과는 달리 베트남다방이라는 브랜드까지 달고 영업을 하는 이곳 '베트남다방'은 어쩌면 다방이 가진 순기능의 역할로 장려할만하다는
우리투데이 양창숙 기자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조영달 교수가 인생우화집 '영달이의 꿈'(윤경숙 김주한 공저) 출판을 기념하며 문화 행사를 1월 23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고 보도자룔 통해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 콘서트를 개최하는것으로 '희망콘서트 꿈’은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암울한 시기를 견디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는 한편 어려운 오늘날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세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장’을 형성하기 위한 취지의 문화 행사라고 밝혔다.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윤경숙 ‘(사)슬기로운여성행동’ 상임이사, 김주한 ‘김주한디자인’ 대표는 인생우화집 '영달이의 꿈'의 공동저자이자 위 희망콘서트를 기획하고 주관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한 시대에 소통의 기회는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우리 사회는 오히려 점점 더 공감과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 작년 '영달이의 꿈'을 함께 구상하고 펴내면서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고, '희망콘서트 꿈’은 '영